[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마침내 KBO 리그에 새로운 '홈런왕'이 탄생했다. SSG의 거포 최정(37)이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신기록을 작성한 것이다.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최정은 1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았고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과 상대해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다시 이인복과 만난 최정은 초구를 쳤지만 결과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이었다.최정의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감독이 1루수 출신인데….”SSG 랜더스의 1루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역 시절 1루수로 활약했던 이숭용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명준(22)과 전의산(24) 등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모두 공평하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누구보다 선수들이 노력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SSG는 효자 외국인 타자였던 제이미 로맥이 떠난 이후 주전 1루수를 찾지 못했다. 로맥은 2017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후 2021년까지 5년 동안 1루 미트를 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 역대 첫 와이어 투 와이어(정규시즌 개막일부터 최종일까지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우승)의 환호는 오래 가지 않았다. 도전자들은 강력했고, 준비했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준비가 미흡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정규시즌 3위와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켰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업셋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뒤 어설픈 일 처리의 연속은 팬들에게 큰 상처를 안겼다. 즐거웠던 일보다는 생채기만 더 도드라진 채 2023년을 마무리했다. 누구도 만족하지 못한 성적에 뒷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0년 여러 악재를 버티지 못하고 최하위권까지 추락한 SSG는 2021년 새로운 팀 이름과 함께 도약을 설계했다. 2년 안에 팀을 재건하겠다는 대전제 속에 야심찬 전력 보강을 단행했고, “2022년 3위 내에 반드시 오르겠다”는 팀의 목표는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와 함께 ‘정상 도전’으로 바뀌었다.결과는 최상이었다.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KBO리그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정규시즌 개막일부터 최종일까지 단 하루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우승) 우승을 이뤘고, 그 기세를 몰아 한국시리즈까지 집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을 떠난지 3, 4년이 지난 외국인 선수들의 이름이 다시 화제가 됐다. 반가운 일은 아니다. 국세청은 15일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 상습 체납자 6940명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윤성환 등의 전 KBO리그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로는 다린 러프 등 8명이 포함됐다.이 8명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2018년을 전후해 KBO리그에서 뛰었다는 점이다. 2017년까지 뛰었던 선수가 3명, 2018년을 한국에서 보낸 선수가 4명, 2019년까지 뛴 선수가
[스포티비뉴스=원주, 박정현 기자] 오전에는 투수로 공을 던지고, 오후에는 타자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키움 히어로즈 신인 김건희(18)는 그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냈다.키움의 마무리 캠프가 진행 중인 강원 원주 태장체육단지. 25명의 선수가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원주고 출신의 신인 김건희였다.김건희는 2023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고교 시절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재능을 선보였던 그는 프로 선수로서 첫 출발을 하는 마무리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올 시즌이 마무리되면 아쉬움은 남는다. 덜 후회하면 좋겠다.”박정배(40) 키움 히어로즈 불펜 투수코치는 1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박 코치는 선수 시절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해 SK 와이번스로 이적하며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후 2021시즌 중반 키움의 1군 불펜 코치를 맡아 코치로서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박 코치는 “시즌을 치르며 가장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SG는 9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9-14로 역전패했다. 중요한 시기라고 해도 경기에서 질 수는 있었는데, 과정이 너무 좋지 않았다. 최근 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불펜이 또 한 번 힘없이 무너졌다.선발 김광현이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불펜 6명을 총동원했지만 3이닝 동안 11실점을 했다. 근래 불펜 문제로 선두 수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SSG다. 직전 경기였던 9월 25일 인천 LG전에서도 결국 불펜 문제로 졌다. 사흘을 쉬며 나름대로 재정비를 했다고 했는데, 그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삼성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호세 피렐라는 지난 23일 김헌곤을 대신할 임시 주장으로 선임됐다. 임시직이라고 해도 외국인 선수에게 주장을 맡기는 일은 확실히 이례적이다. 전 SSG 제이미 로맥이 '주장감'이라는 말을 들은 적은 있어도 실제로 주장을 맡은 적은 없다. 당시 삼성 구단 관계자는 "김헌곤의 말소로 주장직에 공백이 생겼다. 야수조만 모여서 투표가 아닌 지명으로 주장을 뽑았다. 가장 많이 지명을 받은 선수가 피렐라다"라고 설명했다. 피렐라가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깊이 선수단에 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임시 주장으로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를 지명했다.삼성 관계자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임시 주장 선정 소식을 알렸다. 삼성 주장은 외야수 김헌곤이다. 올 시즌 김헌곤은 17경기에 나서 타율 0.145(55타수 8안타) 3타점, OPS 0.382로 부진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부진한 김헌곤에게 재정비 시간을 주기 위해 1군 말소를 결정했다. 김헌곤은 22일 1군에서 빠졌다. 빈 자리에는 23일 선발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케빈 크론(29·SSG)는 영입 당시부터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타자로 뽑혔다. 우선 힘은 장사였다. 언제든지 홈런을 날릴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었다. 트리플A 성적이 그대로 증명했다.빠른 공에도 대단히 강한 선수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수준 높은 선수라고 해도 빠른 공이 자신의 존에 걸리면 여지가 없었다. 지난해까지 팀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제이미 로맥의 빠른 공 약점에 질렸던 SSG의 귀가 솔깃해지는 장점이었다. 물론 약점도 많았다. 특히 바깥쪽에 떨어지는 변화구에는 항상 성적이 좋지 않았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타격은 분명히 더 나아질 겁니다”현역 시절 통산 2125안타를 친 레전드 출신 이진영 SSG 타격코치는 지난 제주 스프링캠프 당시 가장 타격이 좋아진 좌타자를 묻는 말에 별다른 망설임 없이 한 선수의 이름을 꺼냈다. 바로 3년차 외야수 최지훈(25)이었다. 최지훈에 대한 칭찬을 이어 간 장문의 설명을 요약하면 이랬다. 더 정확해지고, 타구가 더 강해졌다.김원형 SSG 감독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힘이 붙은 타구에 최지훈의 전진배치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1번을 친다고 하면,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SSG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29)이 정규시즌에서 보여줄 얼굴은 어떤 것일까. 지금으로서는 예측 불가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크론은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둔 28일 현재 12경기에서 타율 0.156(32타수 5안타)에 그치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홈런은 두 개를 쳤다. 영입 당시 평가했던 것처럼 힘은 분명히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겉으로 드러나는 약점은 뚜렷하다. 약점만 잘 공략하면 비교적 쉽게 잡아낼 수 있을 것 같다. 9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볼넷은 2개밖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태우 기자] SSG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29)이 KBO리그 팀과 첫 연습경기에서 가벼운 스윙을 선보였다. 안타 2개를 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안타와 별개로 깔끔한 타구로 기대치를 높였다. 제이미 로맥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크론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선발 4번 1루수로 출전했다. 이날은 SSG의 올 시즌 첫 타 구단 상대 연습경기였다. 정규시즌 경기는 아니지만, 올해 입단한 크론으로서는 개인 경력에서 처음으로 타 구단을 상대하는 날이기도 했다.제주 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이미 로맥(37)은 SSG 역사상 가장 성공한 외국인 타자 중 하나로 뽑힌다. 2017년 SSG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해 2021년까지 4년 반 정도를 뛰면서 통산 155홈런을 때렸다.그러나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좌절이 더 많았던 선수였다. 마이너리그 생활이 길었고, 일본 무대에서는 실패했다. 그래서 한국에서 더 절실하게 야구를 했고, 한국 야구에 적응하기 노력을 많이 했다. 그 결과 로맥은 실력뿐만 아니라 팬서비스나 친화력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팬들이 사랑했던 외국인 타자가 됐다.로맥은
[스포티비뉴스=서귀포, 김태우 기자] SSG는 지난해 결국 문승원 박종훈이라는 핵심 선발투수들의 부상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상상도 못했던 사태에 이리저리 돌려막기가 될 수밖에 없었고, 팀 평균자책점(4.82)은 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정말 딱 ‘1승’이 모자라 포스트시즌 복귀를 못했다. 올해 마운드 상황이 획기적으로 나아질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노경은 고효준의 합류, 젊은 선수들의 성장, 새 외국인 라인업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판을 기적적으로 바꿔놓을 만한 변화는 아니다. 재활 중인 문승원 박종훈의 정상적인 가세는 후반기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랜 기간 SSG의 외국인 타자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제이미 로맥은 이제 인천에 없다. 그러나 로맥과 비슷한 유형의 파워히터가 그 등번호(27번)를 물려받고 새 시즌을 벼른다. SSG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이 한국 생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크론은 지난 21일 입국해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다. 크론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많지는 않지만 트리플A에서는 리그 최정상급 생산력을 뽐낸 전형적인 파워 히터다. 경기장 규격이 상대적으로 작은 인천에서 화끈한 홈런쇼를 펼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SSG 랜더스는 6일 2022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했다. 먼저 올해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등번호가 결정됐다. 노경은은 이전 두산-롯데 시절부터 사용한 38번을, 내야수 김재현은 5번을 선택했다. 신규 외국인 투수인 이반 노바는 33번을 갖게 됐으며, 케빈 크론은 작년까지 제이미 로맥이 사용한 27번을 이어받았다. 다음으로 기존 선수들도 등번호 변경을 통해 올시즌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투수에서는 김상수가 전 소속팀부터 사용한 24번을 배정받았으며, 장지훈은 기존 95번에서 66번으로 변경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 와이번스’의 이름을 달고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겠노라 1년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제 ‘SSG 랜더스’라는 이름표와 함께 1년을 마무리하고 있다. SSG의 정신없었던 1년은, 이 간단한 두 문장으로 대략적인 줄기를 관통할 수 있다. “세상에 없던 야구팀”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인천 프랜차이즈를 이어받은 SSG의 1년은 기대와 설렘, 도전과 응전, 좌절과 실패가 공존한 시기였다. 새로운 모기업, 새로운 팀 이름, 새로운 분위기와 함께 야심차게 1년을 시작했지만 부상 여파가 한꺼번에 찾아오며 ...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근 3년간 최다 홈런 팀이었던 NC 다이노스가 팀 색깔을 바꾸기로 했다. 그것도 급진적인 변화다. 창단 이후 꾸준히 리그 트렌드를 선도했던 NC가 또 한 번 유행을 창조할 수 있을까. # 2019년은 KBO리그 타자들에게 악몽 같은 1년이었다. 2018년 시즌을 마친 뒤 공인구 규격이 조정되면서 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2018년 35명에 달했던 20홈런 타자는 2019년 단 11명으로 줄어들었다. 리그 OPS는 2018년 0.803에서 2019년 0.722로 급락했다. 리그 OPS...